풍경

채석강의 일몰

해 밀 2019. 4. 3. 02:43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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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.

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

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.

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

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

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.

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.

지금 삶이 힘든 당신

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

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.

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

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

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.

후회만 가득한 과거와

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

지금을 망치지 말라.

오늘을 살아가라.

눈이 부시게

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.

< 눈이 부시게 > 의 글  옮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