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마음 머무는 곳
고향 옛집에 가보니...
해 밀
2013. 4. 27. 12:22
집 근방에 오니 마음이 두근 두근.. 돌아가셔서 안계시는줄 뻔히 알지만~~엄마가 꼭 나오셔서 맞아 주실것 같은 기분~ 초인종을 누르니 누구세요? 하는데 나의 인적 사항을 말하기도 전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. 난 좀 처럼 울지 않는데. ....
새로운 이집 주인 인듯한 젊은 여자분이 선한 얼굴로 실내로 들어 오란다., 새댁 친정엄마 인듯한 아주머니가 문열어 주시며 재차 권하시기에 실내로 들어갔다. 집 수리를 예쁘게 해놓으니 참 아깝고. 탐이 나는군. 사진 좀 찍어도 되냐니까 흔쾌히 오케이~ 유자차 한잔 내 주시고.이런 저런 얘기를 하셨지만, 난 몇십년의 우리의 흔적이 남아 있기라도 할까 두리번 거렸다.
거실에 싱크대 놓고 부억겸 거실로 만들었고. 구조가 좀 바꼈다 목가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.
집 마당에 우리 팔남매와 부모님의 안보이는 발자국이 수도 없이 찍혀 있겠지. 이젠 내 마음 속에만 남아있을 옛집~~ 꿈속에서나 봐야겠다
|